마포 최·뭉가프 사장이라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겠지만.몇년 전 목포의 문어를 할 때 들러서 페이스북의 친구가 되고, 꾸준히 하는 것을 보고이번 오랜만에 방문.젊었을 때 사진 잡지 일을 하고 있어서 나와는 몇번이나 겹치는 인연도 있고.이번에 같이 간 일행 중 한명도 “이전 같은 잡지사에서 일한”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공덕 역 근처로 옮긴 뒤 처음이라서 길동 주민 센터 지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시 걸어 올라갔다.근처에 경보 주차장이 있다고 하지만… 그렇긴그것을 나중에 알었어(읍)어쨌든 골목을 돌고 들어오면 훌륭한 건물에 어닝과 상호가 존재감을 보이며 눈에 들어온다.물고기 장식이 금색으로 화려하다.민어부터 민어 회, 광어, 참치 회, 갯장어 샤브 샤브, 매생이 라면.그리고 음식마다 위스키 페어링, 데리고 간 일행들, 이런 집을 왜 지금까지 몰랐는지와 계절마다 이곳에 온다고 했을까.손님의 만족도 최고.
낙지, 갯장어, 민어로 주업종을 바꿔온 사장이 요즘은 위스키로 비중을 크게 옮겼다던데……… 식당에 들어서자 위스키가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여기가 우리 자리. 무려 7명. 테이블은 2개, 1620명 정도 앉으면 홀이 꽉 찰 정도. 사장님 혼자 요리하고 서빙하려면 이것도 작지 않다.
민어 코스 요리 먹는다고 미리 주문해 놓고 도착하면 이미 세팅 완료.
민어 껍질이랑 왕겨, 내장. 쫄깃쫄깃한 민어. 오랜만이구나.
버터구이 새우
구운 소금, 8일 숙성시킨 민어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Bezecca)에 풍덩, 노란 쌈장은 쌈장&올리브오일&마요네즈 등. 쌈장 맛을 보고 외국의 유명 셰프가 감동한 대니도 민어에 소스를 살짝 찍어 먹어보면 그 맛도 일품이다. 하지만 나는 소금을 좋아한다.
프랑스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아모릭 Armorik을 추천하는 사장님.
민어 사마귀 소스도 찍어보고 소금도 찍어보고
일행 중 최근 야마자키에 빠진 분이 계시기 때문에, 이것도 싱글 몰트와 게재된 올드 버전과 게재되지 않은 뉴 버전의 2가지 체험
민어회, 참치회도 많이 주시고
넉넉한 감태를 가져다 준다. 감태에 참치를 올리고 무순, 고추냉이를 조금 얹어 먹으면 입안이 황홀해진다.
성게도 한 방!
글렌고인 12년산에 이어 글렌모란지 레어 버전까지 속속 내놓으시는… 아낌없이 술을 내주시는 사장님.
이번에는 갯장어전을 직접 가지고 와서 접시에 나누어.. 아낌없이 주고, 편안하게 서빙하고, 설명은 스타강사 수준으로 잘해. 이런 식당 정말 좋다.
너무 많이 줘서 먹는 속도가 느린 순간이 왔다.이클립스 이클립스 배럴 쿠베. 미국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맥주로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위스키 배럴에서 최소 6개월 숙성시켜 1년에 한 번 생산하는 12도 맥주.병마개도 파라핀 밀봉. 맥주 맛은… 상큼하고 오래 숙성된 효모향도 있고 깔끔한 목넘김? 가격도 한 병에 몇 만원이었는데…이제… 마무리를 향해.하모샤브샤브. 무쇠냄비에 육수와 야채, 미나리를 듬뿍 넣고 불 위에서 삶아, 갯장어 한 조각을 넣고 흔들흔들. 썰어놓은 양파 한 조각을 놓고 그 위에 간장을 묻힌 갯장어를 올려놓고 미나리와 양념장을 올려 손에 들고 한입에 먹는다. >하모를 이렇게도 먹어보네.갯장어 흔들어 먹은 국물에 매생이 한 덩어리 투하. 매생이를 슬슬 풀어서 국물이랑 한잔하면서… 이게 최고의 해장이래.그리고 매생이 국물에 라면 하나 풍덩. 그동안 배부르다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너도나도 한 그릇씩 비우는 마력의 매생이라면. 민어 코스는 1인당 9만원, 그리고 술은 1인당 5만원 이상 반드시 마시게 된다. 그래도 1인당 14만원인데 요즘 시중의 저녁 코스 요리 가격이 많이 올라 이 정도면 가성비가 좋은 것처럼 품질 좋은 회를 듬뿍 준다. 민어도 골고루 맛보고, 회도 여러가지 먹고 과식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다음날 아침의 배가 편해지는 이유는?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먹었기 때문일지도. https://naver.me/FJHiGJuT대물상회 : 네이버 방문자 후기 15 · 블로그 후기 46naver.me대물상회 : 네이버 방문자 후기 15 · 블로그 후기 46naver.me대물상회 : 네이버 방문자 후기 15 · 블로그 후기 46naver.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