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6일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증세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입원 치료 중”이라며 “이에 프로그램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생방송 중인 아나운서 황정민씨의 이름을 반복해 부르며 당장 나오라고 위협해 난동을 부렸다”며 “제작진은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침입이 가능해 흉기를 소지한 남자에게 직면해 목숨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 진행을 막고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밝힌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40분경 40대 외부 남성이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모두 곡괭이로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